<뉴스엔뷰> 국회 정무위원회는 5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정무위는 경과보고서에서 "후보자는 35년간 공직 재직 중 21년여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근무해왔다"고 밝히고 "정책과 제도에 대해 전문성과 소통, 리더십을 갖고 원칙이 바로 선 시장질서를 확립할 것"이라며 "창의와 혁신이라는 국정과제에 대한 소신을 갖고 있어 산적한 현안을 합리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는 정 후보자에 대한 여야의 호평 속에서 진행됐으며 정책검증을 위주로 이뤄졌다.
하지만 보고서에는 경제민주화 관련 정책과 담합 근절에 대해 소신있게 추진하려는 의지가 다소 부족하고 현안을 파악하지 못한 점 등 원칙과 소신이 미흡하다는 내용도 함께 보고됐다.
한편, 정 후보자는 경북 문경 출신으로 1981년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 경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21회로 공정위 기업협력단장·카르텔정책국장·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정 후보자는 총재산으로 3억3100만원을 신고했다. 서울 송파구에 배우자 명의의 188㎡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8억8000만원)에 거주하고 있으며, 7억5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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