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0일 낮 12시23분께 대구 달서구 갈산동의 영남금속에서 화학물질인 차아염소산염(hypochlorite)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공장 직원 16명이 유독가스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근처의 다른 공장에는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탱크로리 차량에서 공장 옥상의 저장탱크에 차아염소산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는 작업을 위해 염소탱크에 주입해야할 차아염소산염을 황산탱크에 주입하는 바람에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인력 40여명을 동원해 구미화학센터의 장비와 인력을 출동시켜 방제작업에 나섰다.
차아염소산염은 도금 과정에 나온 폐수 가운데 유독물질인 시안을 처리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산화제나 살균제, 표백제 등으로도 쓰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가 난 공장과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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