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5000t급 경비함정 '5001함'이 13일 러시아 베링해 '501 오룡호' 침몰사고 현장에 도착해 수색과 구조임무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우리시간으로 금일 오전 7시 우리 경비함이 사고 수역에 도착해 미국 구조함과 공동수색작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중앙해양특수구조단과 해군 의료진 등이 탑승한 5001함은 지난 5일 동해항을 출항해 8일 만에 사고해역에 도착했다.

5001함과 미국 구조함 외에 5001함에 탑재된 헬기와 러시아 어선 3대, 한국어선 1대가 수색에 참여하고 있다.
그간 수색작업을 해온 타 한국어선 2대는 연료를 채우러 타지로 이동했다가 현재 사고현장으로 복귀하는 중이다. 다만 해군 초계기(P-3)는 알래스카 현지 기상악화로 이륙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수색이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로 수습된 시신은 없는 상황이다.
러시아 운반선인 오딘호는 생존자 6명과 시신21구를 싣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부산항으로 오고 있다. 부산항 도착 예상시점은 20일께다.
현재까지 인양된 한국인 선원 시신 6구는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오딘호로 옮겨지지 않은 채 사고현장에서 수색작업 중인 오양96호에 그대로 실려 있다. 한국인 시신은 앞으로 인양될 시신들과 함께 5001함 경비함 등을 통해 추후 국내로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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