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470억규모 ‘바다로 19호 선박펀드’ 인가
정부, 1,470억규모 ‘바다로 19호 선박펀드’ 인가
  • 고승민 기자 kevinhi@paran.com
  • 승인 2011.11.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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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국토해양부는 1일, 민간 선박펀드인 ‘바다로 19호 선박투자회사’를 지난 31일 인가했다고 밝혔다.


 

‘바다로 19호 선박펀드’는 약 1,470억원을 조성하여 5만7천톤급의 곡물, 광석, 석탄등을 주로 수송하는 벌크선 4척을 건조한 후, 현대상선에 8년간 정기용선(TC ;Time Chater 선박 운항에 필요한 인력과 선용품 등을 선박 소유주가 부담)으로 빌려주게 된다.


 

‘바다로 19호 선박펀드’는 매입시 선가대비, 펀드 만기시 매각선가에 따라 투자자 수익이 달라지며, 용선료도 운임지수(BSI)에 연동해 지급받는 ‘실적형 펀드’ 구조이며 펀드의 안정적 수익을 위해 선주(펀드) 귀책사유로 선박운항을 못할 경우를 대비해 선주 책임으로 연속 14일 이상 운항이 중단되는 경우 최대 90일간 약정 보험료가 지급되는 ‘휴항보험(Off-Hire 보험)’에 가입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함에 따라 선박운항비용과 용선기간 중 7% 수준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바다로 19호 선박펀드’ 소요자금은 선가의 100%를 국내 기관투자자 대상 사모펀드 방식으로 모집할 예정으로 ‘세계로선박금용(주)’에서 운용하게 된다.



선박펀드란 투자자에게서 모은 자금과 금융기관에서 빌린 자금으로 선박을 건조 또는 매입해 선사에 빌려주고 용선료를 받아 차입금을 갚고 나서 나머지를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금융기법으로 자본집약적인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2년5월 ‘선박투자회사법’ 을 제정하여 시중 유동자금을 선박에 투자하는 펀드를 도입 하게 됐다.


정부는 지난 2004년아시아에서 최초로 선박투자회사를 도입하여 펀드를 출시했다.
이후 총 116개의 선박투자회사를 인가하고 7조1천억원의 선박금융을 조성하여 163척의 선박을 확보(’11.10.31일 기준)했다. 또한 조선산업과 선박 매매·관리업 등 해운 연관산업 을 활성화하고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대한 저율과세 등 제도적 지원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유도해오고 있다.


 

해운업 위기 이후 2009년09월1일~2011년10월31일에 국토해양부가 인가한 선박투자회사(선박펀드)는 모두 43개로 이중 27개는 캠코의 구조조정기금(8,700억원규모)을 활용한 구조조정 선박펀드, 3개는 해경함정 신조용 펀드로서 순수 민간시장의 선박거래를 위한 펀드는 13개로, 2개는 중고선 펀드이고, 10개는신조 펀드이다.

이 펀드들은 선박을 ‘국적선사에 재매각’하는 조건으로 ‘시가 매입’하므로, 구조조정 과정에서 국적선박이 해외로 헐값 대량 매각되지 않도록 하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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