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50대 여성 승객이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부부싸움을 하다 난동을 부린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최근 미국 애틀란타발 인천국제공항행 항공기에서 벌어진 기내난동 논란과 관련, "상황 통제를 위해 모든 노력을 취했고 통제가 이뤄져 포박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6일 "비즈니스에 탑승한 부부싸움으로 인한 기내난동과 관련해 당시 승무원은 승객을 진정시키고 피해 승객을 격리하는 등 상황 통제를 위한 관련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후 공항경찰대에 인계하는 조치까지 취했고 승객이 스스로 27일 경찰에 출두 의사를 밝혔다는 게 대한항공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통제 불가능한 경우에만 테이저(전자충격기) 및 포박이 이뤄지는 것"이라며 "당시 통제가 이뤄졌기 때문에 그러한 조치까지는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승객이 기내를 소란스럽게 하고 다른 승객을 불안하게 하는데도 대한항공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인천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A380 항공기 내에서 비즈니스석에 타고 있던 부부가 다툼을 벌였으며 화가 난 여성이 3시간 동안 난동을 부렸다.
화가 난 부인은 바닥에 접시를 던지고 스탠드를 잡고 흔들었고 승무원들이 남편을 아래층 이코노미석으로 피하게 하자, 고성을 지르고 말리는 승무원을 밀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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