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조현아에 '반드시 복수하겠어' 대상은 누구?
조현민, 조현아에 '반드시 복수하겠어' 대상은 누구?
  • 김지은 기자 kimjy@abckr.net
  • 승인 2014.12.31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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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 전무는 언니인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7일께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 '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보도에 '사과글' 게재한 조현민 전무

이는 검찰이 조 전 부사장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땅콩 회항’과 관련해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

조 전무는 조 전 부사장이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하던 날 인터넷 기사에 달린 악성 댓글을 보고 분노해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이 같은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조 전무가 누구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조 전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글을 게재하고 자신의 잘못을 시인했다.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사진=뉴시스

조 전무는 "정말 무어라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한 마음입니다"라며 "굳이 변명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 제 잘못이니까요"라고 사과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에 대해서도 "그날 밤에 나부터 반성하겠다는 이메일을 직원들한테 보낸 것도 그런 반성의 마음을 담은 것이었다"라며 "부디 여러분의 너그러운 용서를 빕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현민 전무는 지난 17일 대한항공 마케팅 부문 임직원들에게 “저부터 반성한다. 조직문화나 지금까지 회사의 잘못된 부분은 한 사람에 의해서만 만들어지지 않았다.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다”는 내용의 ‘반성문’ 이메일을 보내 ‘책임 전가’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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