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 회장, "국민·임직원께 사과"
조양호 한진 회장, "국민·임직원께 사과"
  •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
  • 승인 2015.01.0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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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5일 시무식에서 '땅콩 회항'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국민과 임직원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2015년 시무식에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와 각오의 말씀을 드린다"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로 삼아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해 불미스러운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그로 인해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대한항공을 포함한 한진그룹 모든 임직원 여러분들께 깊이 사과 드린다"고 했다.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 회장은 "새해 업무를 시작하는 오늘 이 아침, 밝고 희망찬 화두 대신 준엄한 반성과 자성의 말씀부터 드리게 되어 미안하게 생각한"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임직원들에게 사과의 말을 전하는 과정에서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 하다 곧바로 단상 아래로 내려왔으며 지창훈 대한항공 총괄사장이 신년사를 대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회장은 회사 전반에 걸쳐 쇄신을 이루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불합리한 제도와 관행을 바꾸고 업무의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통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그는 "올 한 해 치열해지는 항공시장의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수익을 극대화하고 성장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며 "어떠한 악조건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업무의 자율성을 폭넓게 보장하고 성과에 따라 보상받는 책임경영을 확고히 자리잡도록 하겠다"며 "자신감과 열정을 갖고 끈질긴 노력과 열정으로 새롭게 수요를 창조하면, 지난해와 같이 흑자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수익성 강화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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