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범행 이유는?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범행 이유는?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1.1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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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안산에서 인질극을 벌인 김모(47)씨가 5시간여 만에 검거됐지만, 재혼녀의 전 남편과 의붓딸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났다.

13일 오전 9시 36분 안산시 본오동의 다세대 주택에서 김 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고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다세대주택으로 출동해 김 씨와 대치한 채 협상에 들어갔다.

▲ 안산 인질극 인질범 검거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대기하고 있던 경찰특공대는 협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출입문과 창문 등을 통해 집안으로 강제 진입해 김 씨를 검거했다.

경찰이 강제 진입한 집안에는 인질범 아내의 전남편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또한 의붓딸 중 막내딸은 중상을 입은 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집 안에는 흉기에 찔려 숨진 A씨의 전 남편과 중상을 입은 막내딸이 발견됐고, 나머지 딸 1명과 딸의 친구로 추정되는 10대 여고생 등 2명은 무사한 상태이나 정신적인 충격으로 아무런 진술을 하지 못하는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A씨도 충격이 심해 원스톱지원센터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고, 생존자 2명도 실어증에 걸린 것처럼 아무런 말을 못하고 있다"며 "아직 사건경위나 인물들의 관계 등이 파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 씨를 안산상록서로 옮겨 정확한 사건경위와 범행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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