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희태 국회의장은 7일 경기도 포천의 한 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군가산점제도의 부활을 언급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이제는 우리 국민이 의식적으로라도 군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일으켜야 할 시점”이라며 “군은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으로 앞으로는 전역한 젊은이에 대한 군가산점제도를 부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PKO활동을 대폭 늘리는 것도 사기양양에 도움이 될 수 있으므로 앞으로 군은 PKO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도 기여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박 의장의 전방 군부대 방문은 작년에 이은 두 번째다. 지난해는 천안함 사태와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 등으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실전 같은 훈련에 임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군의 사기를 북돋우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번에 박 의장이 방문한 부대는 48년 전 박 의장이 육군 중위로 복무했던 곳이다.
박 의장은 이어 병영복지시설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리모델링한 목욕탕의 테잎 커팅식에 참석했으며, 장병들의 감사하는 뜻을 담아 박 의장의 좌우명인 ‘상선약수(上善若水)’를 새긴 머리돌이 세워졌다.
이날 방문에는 원유철 국방위원장, 송영선·김영우 의원, 김성곤 입법차장, 윤원중 의장비서실장,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 한종태 국회대변인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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