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지난해 9월 촬영되어 SNS에 처음 올라온 이 사진 속에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용 소독포가 깔려있고 그 위에 계란과 소금이 놓여있다.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수술용 도구인 고압멸균기(오토클레이브)에 계란을 삶아 먹는 사진이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또 다시 병의원의 도덕성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에는 '오토클레이브'에 삶아먹는 계란 맛이 좋다는 글과 함께 인천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찍었다는 내용도 있다.

최근 강남의 J성형외과가 마취된 환자를 배경으로 생일파티를 벌여 구설수에 오른데 이어 이번에는 여성들의 건강을 전담해온 산부인과에서 멸균기 계란을 삶아 먹는 사진이 SNS를 통해 유출됐다.

오토크레이브는 병원에서 수술용 도구를 소독할 때 쓰는 멸균기다. 고온에도 죽지 않는 세균을 죽이기 위해 고온, 고압을 동시에 사용한다.

수술용 의료기구를 소독하는 고압멸균기에 계란을 삶아 먹은 산부인과의 행태에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최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