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청와대에 폭파 협박을 한 용의자가 정의화 국회의장 전 보좌관 강모씨의 아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2시39분부터 청와대 민원실 ARS에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5차례 남겨놓은 용의자는 정 국회의장실에서 근무했던 4급 보좌관 강씨의 아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강씨는 지난 주말 국회의장실에 사표를 제출했고, 프랑스로 출국해 아들을 만나 경찰 조사를 받도록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의 아들은 프랑스 파리에 머물면서 수차례 ‘청와대를 폭파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의 IP 추적 결과 등을 봤을 때, 이달 있었던 청와대 폭파 협박 메시지 등은 모두 강씨 아들의 소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강씨는 과거 아들이 정신질환으로 방화를 한 적도 있고, 군대에서도 정신질환 증세로 의병제대 했다고 진술했다.
또 아들이 파리에서 체류하는 것도 유학이나 연수 등 때문이 아니라, 작년 연말에 아무런 이유 없이 가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 아들의 협박 전화 발신지는 파리의 한 게스트하우스로 추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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