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직을 3연임하게 됐다.
전경련은 10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원사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4회 정기총회'를 열고 허창수 회장을 차기 전경련 회장으로 재선임했다.
부회장에는 종근당 이장한 회장을 신규 선임하고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과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은 각각 그룹 해체가 되면서 부회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날 전경련은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올해 사업방향을 우리 경제의 재도약 방안, 경제체질 개선을 통한 성장잠재력 확보, 서비스산업 육성방안 제시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허 회장은 취임사에서 "새롭게 시작되는 2년의 임기동안 미래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역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기풍을 되살려 구조적 장기불황의 우려를 털어내고 힘차게 전진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허 회장은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법인세 인상 논의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그는 정기총회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치권 일각 등에서 법인세 인상을 주장하는 흐름이 우려스럽다”며 “재계 대표로 당연히 이를 반대하는 설득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밝힌 만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규제완화, 창조경제 활성화 등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경련이 과거에 비해 다소 위상이 약해진 전경련 조직을 다시 활성화 하는데 역점을 둘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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