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을 또 올렸다.
지난주 ℓ당 70원 올린 데 이어 이번 주에는 30원을 인상함에 따라 휘발유 공급기준 가격은 1월 마지막 주부터 4주 연속 올랐다.
1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지난주 대비 ℓ당 30원 올려 1천538원, 경유는 36원 올려 1천360원, 등유는 27원 올려 849원으로 책정했다.

GS칼텍스는 휘발유 공급기준가를 ℓ당 28원 올려 1천531원, 경유는 45원 올려 1천360원, 등유는 26원 올려 852원으로 결정했다.
이번 주에도 정유사들이 공급기준가를 올림에 따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는 계속 오를 전망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값은 1천444원, 서울은 1천540원으로 올랐다.
특히 국내 기름 값은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제품 가격에 직접 영향을 받는데, 보통휘발유 가격이 이날 배럴당 70.03달러에 거래돼 70달러선 위로 올라섰다.
보통 휘발유 가격은 작년 12월12일(현지시간) 배럴당 70달러선 붕괴 후 올해 1월13일 50.66달러로 저점을 찍고 35일 만에 20달러가 올랐다.
국제 유가와 제품 가격이 오르자 정유사들이 공급가격을 올리고, 주유소들이 소비자가격을 올리는 연결 시스템이 빠르게 작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