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금융지주 사외이사 후보로 유석렬 전 삼성카드 사장이 추가 선임됐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는 이날 4차 회의를 열고 유 전 사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했다.
지난 13일 사외이사 후보 7명을 선정했으나 김중회 현대카드 고문이 고사함에 따라 한 자리가 비어있는 상태였다. 이날 유 전 사장을 새로 선정함에 따라 모두 7명의 사외이사 후보가 확정됐다.

후보 7명은 유 전 사장을 포함해 최영휘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박재하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김유니스 이화여대 로스쿨 교수,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이병남 LG인화원 원장 등이다.
KB금융은 최종 사외이사 후보 7명에 대한 자격검증 절차를 진행한 후 결격사유가 없으면 오는 27일 이사회를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1등 금융그룹의 지위를 탈환하려고 경쟁업체라도 배울 건 배워야 한다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국민은행장의 각오가 엿보인다.
KB금융이 최대 경쟁사인 신한금융지주 전직 CEO 최영휘 전 사장에 이어 유 전 사장까지 사외이사 후보로 영입하면서 '리딩뱅크(Leading Bank)' 탈환을 위한 KB금융의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