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계약직 대량 해고통보
강원랜드, 계약직 대량 해고통보
  • 김현준 기자 nik14@abckr.net
  • 승인 2015.02.2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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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강원랜드가 설 명절을 하루 앞두고 계약직 사원들에게 계약해지를 통보해 당사자들은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1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3월 24일 강원랜드 교육생으로 288명과 2개월 뒤인 그해 5월 26일 추가로 177명 등 모두 465명을 선발해 딜링 등에 대한 소정의 교육을 시킨 뒤 현장에 투입해 계약직으로 근무해왔다.

강원랜드는 이들 교육생을 선발할 당시 계약기간 2년이 경과하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 사진=뉴시스

그러나 강원랜드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7일 오는 3월 24일 정규직을 기대했던 288명 가운데 136명에게는 정규직으로 임명키로 했으나 나머지 152명에게는 근로기준법 등에 따라 계약해지 1개월 전인 이날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또 오는 5월 26일 177명의 계약직 가운데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85명을 초과하는 92명은 계약종료와 함께 실직자 신세를 면키 어렵게 됐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계약직의 정규직 전환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정부와 협의를 꾸준히 해왔으나 CEO의 장기공석 등으로 어려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남은 1개월 동안 정규직 승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그동안 사측은 정원 승인을 위해 무얼 했는지 한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설 연휴가 끝난 뒤 사장을 비롯한 임원이 모두 참석하는 노사협의회 개최를 공식 요구해 문제해결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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