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B캐피탈 대표이사에 박지우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KB금융지주는 계열사 대표이사후보 추천위원회를 열어 KB캐피탈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박 전 부행장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전 부행장은 오는 26일 KB캐피탈 주주총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 KB 내분 사태의 핵심 당사자인 박 전 부행장이 KB금융그룹으로 전면 복귀함에 따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내정자는 임영록 전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이 은행 주 전산기 교체 문제로 극심한 갈등을 빚었던 지난해 국민은행 부행장으로서 이사회 업무를 맡아 내분 사태의 핵심 당사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금융당국이 KB 내분 사태의 당사자들을 징계할 때 박 전 부행장은 중징계를 받았다가, 이후 경징계인 '주의' 처분으로 감경됐다.
KB 내분 사태의 핵심 당사자들이 모두 KB를 떠났거나 떠나는 상황에서 박 전 부행장의 전면적인 복귀는 논란을 낳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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