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중동 4개국 순방에서 돌아와 피습사건으로 입원 중인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를 병문안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공항을 통해 입국한 박 대통령은 즉시 리퍼트 대사의 병실이 있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으로 향했다.

박 대통령은 순방 중 병원에 입원해 있는 리퍼트 대사와 통화를 하는 등 순방 기간에 이례적으로 세 차례나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 표명을 했다.
여기에 7박9일간의 순방 여독이 풀리기도 전에 리퍼트 대사를 직접 찾아 위문한 것은 이번 사태를 박 대통령이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수사기관에 이번 사건의 목적과 배후 등을 철저히 밝힐 것을 지시했으며 한미동맹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외교당국에 미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주문한 상태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리퍼트 대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며 "이번 사건이 한미동맹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할 것"이라고 조속한 쾌유와 회복을 기원했다.
이에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중요한 일들을 항상 함께 해나갈 것"이라며 "한국의 많은 사람들로부터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듣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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