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홈플러스의 자체브랜드(PB) 배추김치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식약당국이 판매 금지와 함께 회수 조치를 내렸다.

▲     © 고승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홈플러스의 PB 상품인 '100% 태양초 고춧가루와 의성마늘로 만든 포기김치'에서 식중독균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고 밝히고 해당 제품의 유통·판매를 금지시키고 회수 조치에 들어갔다.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동화식품(경북 포항시 소재)이 지난달 11일에 생산한 배추김치다. 포장지에 표기된 유통기한은 11월19일자로 검사 결과 기준치(g당 100 이하)보다 무려 6배 가까이 많은 g당 580의 식중독균이 검출됐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동화식품이 생산한 홈플러스 PB 상품인 '천일염으로 만들어 아삭하고 시원한 깍두기'에서도 기준치의 7배에 달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가 검출됐다며 판매금지 조치한 바 있다.


식약청은 "동화식품과 홈플러스는 깍두기에 이어 배추김치도 부적합 제품으로 확인됨에 따라 행정처분 기간이 각각 30일에서 45일로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부적합 판정된 제품을 구매한 경우 섭취를 중단하고 홈플러스로 반품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달 홈플러스의 PB상품인 고춧가루에서도 이번에 검출된 식중독균과 동종의 균이 발견돼 판매금지와 함께 회수조치 처분을 받았다.


한편 문제가 된 홈플러스 PB상품인 김치를 납품한 동화식품은 홈플러스 이외에도 (주)대림수산, 메가마트, 화성산업(주) 동아마트, 포항제철 복지회, 포항스틸러스 등 대형할인점과 업체에 납품하고 있으며, 포항공대, 포항제철 중 고등학교와 인근 대구 지역의 몇몇 학교에도 납품하고 있으며, 포항 세명기독병원 포항의료원, 포항제철 2공단 업체 등에 납품하는 대형 김치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