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9일 금호고속에 대해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했다.
금호그룹은 지난 2012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금호고속 지분 100%를 확보한 IBK투자증권-케이스톤파트너스 사모펀드(IBK펀드)에게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겠다고 통보했다.

IBK펀드가 제안한 매각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금호고속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의 7∼8배 수준인 5000억원 안팎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3개월내 인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 기한 내 대금을 납부하지 못하거나 우선매수청구권 행사를 포기하면 IBK펀드는 금호고속을 제3자에게 매각할 수 있게 된다.
금호그룹은 지주회사격인 금호산업 인수전을 앞두고 있어 자금 부담이 큰 상황이지만 그룹의 모태라는 상징성 등을 감안,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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