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국민연금이 현대모비스와 기아차의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2명 재선임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은 11일 이날 국민연금기금 주식 의결권 행사 전문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9월 현대차그룹 컨소시엄(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의 한전 부지 매입과 관련된 이사 7명 중 사외이사 2명에 대해 재선임안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다만 기업의 이익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에 대해 이사들이 회사의 투자여력, 매입가격, 투자 효과 등에 대한 논의 없이 대표이사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등 선량한 관리자로서의 의무를 다하였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사 중 경영진에 대한 감시·감독 기능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에 반대하되, 사내이사는 경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찬성 또는 반대의견을 표명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주총은 13일, 기아차의 주총은 20일에 열린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