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삼성테크윈은 지난 11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한국가스공사(KOGAS)와 압력발전기(Turbo-expander Generator) 공동개발에 관한 사업협력 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테크윈은 이번 MOU 체결로 한국가스공사와 공동으로 정압기지 설치용 압력발전기를 국산화 하고 향후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압기지는 LNG 생산기지에서 지하배관을 통해 고압으로 보내진 천연가스를 도시가스회사 또는 발전소에 맞는 일정한 압력으로 낮추는 곳을 말한다.
또 압력발전기란 정압기지에서 천연가스의 압력을 수요처에 맞게 낮출 때, 고압가스로 터빈을 회전시켜서 감압과 동시에 이때 발생하는 회전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에너지장비다.
삼성테크윈은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130여 곳의 정압기지에 설비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압력발전기는 지금까지 프랑스 크라이오스타(Cryostar), 스웨덴 아틀라스콥코(Atlas Copco) 등 해외 선진업체들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지난 2012년 세계 최대 석유생산업체인 사우디 아람코(ARAMCO)사에 대형 공기압축기 17대를 공급하며 처음으로 에너지장비 수출시대를 열었고, 최근 세계적인 해상유전개발업체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드마옵코(ADMA-OPCO)에 공급할 수천만달러 규모의 해상 원유시추 기지용 가스압축기를 수주하는 등 에너지장비 사업을 강화해 왔다.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압력발전기를 비롯해 다양한 가스압축기, 공기압축기 등 고부가 에너지장비 제품군으로 사업 범위를 넓혀 글로벌 에너지장비 전문업체로 성장해 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