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법원이 12일,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의 회계책임자 허모 보좌관에게 징역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하며 안덕수 의원이 당선무효됐다.

재판부는 허 보좌관이 불법 선거운동 대가로 선거기획업체 대표에게 1650만원을 지급한 혐의와 관련 대법원에서 이미 한 번 유죄 취지의 판단을 받은 만큼 혐의를 다시 다툴 수는 없다고 판단한 원심을 그대로 인용했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에 정해져 있어 '연좌제'에 걸려 직을 잃는 것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고 당연히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무고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해 황당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따라 4·29 보궐선거 지역구는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등 3곳에다 인천 서구강화군을까지 포함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안 전 의원 지역구인 인천서구강화을 지역은 여당의 강세가 뚜렸한 지역으로 이미 4·29재보선을 염두에 둔 인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한 것으로 관측됐다.
새누리당으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인사들은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친박'계 이경재 전 방송통신위원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계민석 황우여 장관 전 비서실장, 유천호 전 강화군수 등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신동근 서구강화을 지역위원장이 출마를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여야는 조만간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후보자 접수와 함께 공천 심사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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