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효성그룹이 동아원의 계열사 FMK(포르자모터스코리아)를 인수한다.
효성그룹이 벤츠와 토요타, 렉서스 딜러사에 이어 페라리와 마세라티 수입사를 계열사에 포함시키며 수입차 사업을 확대한다.
효성그룹은 18일 동아원 자회사인 FMK 지분 100%(140만주)를 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FMK는 지난 11일 작년 페라리 주문량이 100대를 훌쩍 뛰어 넘어 2007년 설립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올해도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FMK는 지난 2월 작년 마세라티 723대를 팔았고 판매량은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이 FMK를 인수하면 기존의 벤츠(더클래스효성), 도요타(효성도요타), 렉서스(더프리미엄효성)에 이어 고급 수입차인 마세라티와 페라리로 라인업이 확대된다.
앞서 2012년에는 효성그룹이 동아원의 3대 주주에 올라서기도 했다. 효성그룹 계열사 효성ITX가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동아원 지분 3.82%를 취득한 것이다. 이에 따라 효성ITX는 한국제분, 이희상 동아원 회장에 이어 3대주주가 됐다.
효성ITX는 효성그룹 조석래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최대주주다. 조 사장은 이희상 회장의 사위로 이 회장의 3녀 미경씨와 결혼했다.
이에 대해 효성 관계자는 “FMK 인수에는 사돈가 돕기와 같은 사적인 배경은 없다”며, “철저하게 시장 논리에 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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