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KT가 18일 올레 멤버십 포인트 고객 혜택 강화 정책을 발표한 가운데 포인트 유효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시켰다.
KT가 올레멤버십의 고객 등급을 세분화하고 포인트를 확대 제공하는 등 멤버십 제도를 개편했다.
개편한 내용은 기존 4등급(수퍼스타·로열스타·매직스타·해피스타)에서 5등급(VIP·골드·실버·화이트·일반)으로 올레 멤버십 등급을 세분화하고 등급별 연간 부여 포인트도 기존 2~10만점에서 5~12만점으로 확대했다.

VIP 고객은 영화, 커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을 연간 최대 12회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기간이 6년 이상(연간 60만원 이상) 이용한 골드 등급의 고객은 VIP로 등급이 자동 상향되는 등 모바일 장기고객 혜택이 강화됐다.
빕스(VIPS), 이마트, 던킨도너츠, 하나투어 등 고객 선호 제휴처도 확대했으며 공연 티켓 할인, 올레 멤버십 단독 음악 페스티벌 초대 등 차별화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다만, 혜택은 늘어났지만 멤버십 포인트 사용 기간은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KT는 그동안 가입일 기준으로 2년 동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가입자부터는 다른 통신사 가입자들과 마찬가지로 포인트 사용기간이 1년으로 연말에 포인트가 자동 소멸된다.
KT는 이러한 사실을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좋아진 혜택만 부각하고, 흠 잡힐 수 있는 사용 기간 단축에 대해서는 감추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KT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더 많은 혜택을 주고자 사용 기간을 단축하게 됐다"며 "'패밀리 박스'를 통해 멤버십 포인트를 공유해 사용하면 포인트가 쌓이지 않고 활발히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