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김해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이 접수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벌이는 소동이 벌어졌다.
부산지방경찰청은 19일 오전 9시 10분쯤 대한항공 온라인 발권 예약 채팅 사이트에 '김해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500억 원을 달라'는 내용의 협박 글이 접수돼 수색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경찰특공대와 폭발물 탐지 요원, 공항기동대 등 100여명과 폭발물 탐지견 5마리가 김해공항 청사 내부를 3시간가량 정밀수색하는 등 소동을 벌였지만 폭발물은 없었다.
경찰은 글을 남긴 사람이 서울에 거주하는 김모(35)씨인 것으로 확인하고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김씨는 2003년과 2008년에도 허위신고로 2차례 처벌받은 전적이 있고, 18일에도 112로 전화를 걸어 "서울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 500억원을 달라"는 내용의 협박전화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협박 글이 접수됐지만 김해공항을 오가는 항공기는 정상 운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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