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성매매사건’ 한전 직원 동석 ‘스폰서’ 있나?
‘감사원 성매매사건’ 한전 직원 동석 ‘스폰서’ 있나?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3.2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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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 19일 성매매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감사원 공무원들과 술자리에 동석한 인물들은 한국전력과 계열사 직원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날 한국전력 계열사 부장 A모씨는 한국전력의 차장급 B모씨와 함께 자신의 승진 턱을 낸다며, 평소 알고 지내던 감사원 공무원 2명과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고급요정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 감사원, 한국전력 홈피캡처

보도에 따르면 이 요정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200여 평의 넓이에 일인당 식사비가 최소 40만 원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감사원 공무원 2명은 요정에서 술을 마신 후 약 500m 떨어진 모텔로 이동해 이곳에서 요정의 상대 여성 2명과 다시 만나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된 감사원 공무원들은 현장에서 적발된 후 경찰 조사에서 자신들의 신분을 "자영업자"라고 밝혔으나, 신원조회 과정에서 공무원 신분이 탄로 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한국전력과 계열사 직원이 감사원 공무원들에게 접대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들은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로 접대를 받고, 하는 관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공무원들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같이 마신 건 맞지만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식사비와 성매매 비용을 한전 직원이 아닌 '제3의 인물'이 낸 정황을 포착하고, 한전에서 '스폰서'를 데려간 것인지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감사원은 23일 이들에 대한 직위를 해제하고 특별조사국 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별도의 팀을 꾸려 혐의를 조사 중이다.

또한 한국전력측은 이 사건에 대해 “아직 어떤 직원인지 파악되지 않았다”며 “보도를 보고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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