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경찰이 25일 서울지방국세청과 강남세무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1시경부터 종로구 수송동 서울국세청과 청담동 강남세무서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은 국세청 간부들의 성매매 사건 수사와는 별개로 서울 강남구에 있는 대형 성형외과의 세금감면 청탁에 국세청 직원들이 연루된 정황을 파악한 데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무조사 비리 혐의와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 중"이라며 "압수물품 분석 후 관련자를 소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의 A성형외과 소속 간호조무사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실제로 간호조무사가 60여 차례에 걸쳐 무면허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현직 세무사인 신모(42)씨가 세금 감면 청탁과 함께 해당 성형외과로부터 7800여만원을 건네받은 혐의(알선수재)를 확인하고 구속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