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다목적 실용 위성 '아리랑 3A호'가 오늘 오전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는 26일 아리랑 3A호를 실은 드네프르 발사체가 이날 오전 7시 8분 45초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의 지하발사대에서 예정대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발사 31분만인 이날 7시 39분 33초 노르웨이 KSAT사가 운영하는 남극 트롤(Troll) 지상국에 첫 신호를 보내왔으며, 이어 발산 1시간 27분 후인 오전 8시 35분쯤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아리랑 3A호는 오후 1시 4분쯤 대전에 있는 항공우주연구원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위성의 상태가 양호하며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리랑 3A호는 현재 운용 중인 실용위성 중 최고인 55cm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최고 해상도 광학렌즈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또, 국내 최초로 적외선 센서가 탑재돼 도시 열섬현상 등 기후변화 분석, 재해재난ㆍ국토ㆍ자원ㆍ환경 감시 등에 활용될 고품질 위성영상을 하루 24시간 전천후로 공급하게 된다.
특히, 위성 본체 개발을 민간 기업이 주도한 첫 위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리랑 3A호는 6개월의 초기 운용을 거친 뒤, 앞으로 4년 동안 지상 528km 궤도를 돌며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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