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회 4·3추념식 엄수
제67회 4·3추념식 엄수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4.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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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제67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에서 봉행됐다.

이번 행사는 행정자치부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린 이날 추념식에는 4·3유족과 도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수됐다.

▲ 제주 4·3 추념식, 헌화하는 도민과 유족들/사진=뉴시스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후 두번째 국가의례로 치러진 이번 추념식에는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으나 이완구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치권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등 각 당 지도부가 참석해 희생자의 넋을 위로했다.

이완구 총리는 추념사를 통해 "67년의 긴 세월이 흘렀지만 4·3의 아픔은 잊혀지지 않는 우리 현대사의 큰 비극 가운데 하나"라며 "정부는 그동안 특별법을 제정해 4·3사건의 진실 규명과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했다.

▲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 6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서 이완구 총리가 추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총리는 "정부는 제주가 산업, 교육,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동북아시아의 대표적인 국제자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제주는 천혜의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더욱 풍요로운 섬으로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진정한 4·3 해결의 시점으로 생각하며 4·3문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희생자와 유족의 의료 및 생활지원비, 화해와 상생의 4·3문화 육성, 4·3평화재단 운영 등과 관련해 국가 기념일에 걸맞은 지원체계가 갖춰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서울제주도민회)과 부산(부산제주도민회)에도 3∼4일 이틀간 분향소가 설치돼 4·3희생자 추모객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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