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올해 성장률 3.1%·소비자물가 0.9% 상승”…기준금리 동결
한은 “올해 성장률 3.1%·소비자물가 0.9% 상승”…기준금리 동결
  • 김현준 기자 nik14@abckr.net
  • 승인 2015.04.09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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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한국은행이 9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에서 3.1%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연간 0.9% 오르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전망치보다 1.0%포인트 낮춘 것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후 '2015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9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국은행에서 열린 ‘2015년 4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뉴시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상반기 2.7%, 하반기 3.4%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는 민간소비가 가계의 실질 구매력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설비투자는 5.4%, 건설투자는 3.4% 각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총재는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2014년 국내총생산(GDP)이 다시 집계됐고, 특히 지난 4분기 실적치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데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가상승률 조정에 대해서는 “1분기 실적치가 낮아진 점, 국제유가가 지난번 예상보다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월 발표한 전망치보다 1.0%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물가 상승률은 상반기 0.5%, 하반기 1.3%로 전망됐다.

농산물·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3%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1월 전망보다 0.3%포인트 낮췄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국제 유가 하락 등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인 9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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