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농심이 라면 가격을 평균 50원 올린다. 농심이 라면 가격을 인상하는 것은 2008년 이후 4년만이다.


농심은 주요 원료 가격과 제조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라면류 제품 가격을 평균 50원(6.2%)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따라서 신라면은 730원에서 780원으로 인상되며, 이밖에 안성탕면 너구리 짜파게티도 각각 700원(7.7%), 850원(6.3%), 900원(5.9%) 등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이 조정된다.


가격 인상은 26일 출고되는 제품부터 적용되고 기존 권장소비자가격이 찍힌 제품은 종전 가격 그대로 판매된다.


농심 관계자는 "그간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2008년 이후 라면값을 올리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곡물과 농산물 등 주요 원료가격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농심은 국내 라면시장을 70%가량 점유하고 있으며, 이번 농심의 가격인상으로 삼양식품, 오뚜기, 등 다른 라면제조사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