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둔 진도항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위령제가 열렸다.
유가족들은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세월호 사고 대책위원장 등 유족 2백여 명이 사고해역으로 직접 나갔다.
앞서 오전 관매도 인근 해역에 도착한 유가족들은 부표만 덩그러니 떠 있는 사고 해역을 찾아 꽃을 뿌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오후 2시쯤 진도항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위령제가 열렸다.
이번 위령제는 세월호 4·16 가족협의회 주관으로 희생자·실종자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40분가량 진행됐다.
노란 천으로 세월호를 본뜬 모형 배가 무대 위로 올라오고 춤사위 등으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또, 일반 추모객 등은 위령제 전후로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분향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일반인과 학생들도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진도항을 찾았다.
한편 내일 진도항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다시는 없기를 바라는 추모 행사가 전라남도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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