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심재철)는 17일 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입찰 관련 내부 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브로커 최모(52)씨와 서모(46)씨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승규 영장전담판사는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에 대한 충분한 소명이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 등은 지난해 4월 서울지방조달청이 진행한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평가위원 명단과 기술·가격평가제안서의 항목별 배점 등 주요 정보를 불법으로 빼돌려 입찰에 참여할 업체 등에 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 등이 중요 서류인 입찰 제안요청서 등을 특정 컨소시엄에 제공해준 대가로 금품을 받았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씨 등은 입찰에 참가한 컨소시엄 소속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최씨 등을 상대로 입찰 정보를 유출한 관련자, 입찰 정보 경위와 유출 경위, 대가성 금품은 있었는지 등을 보강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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