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 결정이 또 연기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23일 제39회 회의를 열어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에 대한 3번째 심의를 진행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의결을 연기했다.
원안위는 이날 신고리 3호기에 설치된 밸브 부품인 플러그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플러그는 밸브의 내부를 통과하는 증기의 흐름을 조절하거나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원추형 금속제품이다.

최근 부품 제작사인 GE사는 플러그에 대해 리콜을 통보해 왔다.
플러그의 열처리 요건에서 기술기준규격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원안위는 플러그의 재료가 열처리 요건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확인됨에 따라 한수원에 해당 플러그를 교체하도록 하고 교체 완료 후 운영허가 대한 의결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해당 부품을 주문 제작해 다시 설치하는 데 5∼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에 대한 최종 결정도 그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원안위는 기술기준규격과 다르게 열처리된 부품이 신고리 3·4호기에 9개씩 설치돼 있음을 확인하고 해당 부품 교체가 완료된 뒤 의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고리 3호기 운영 허가 문제는 지난달 26일 회의와 이달 9일 회의에 이어 3번째 의결이 연기됐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