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금리 사상 최저치 갱신, 연 1.92%
예금금리 사상 최저치 갱신, 연 1.92%
  • 이우석 기자 nik13@abckr.net
  • 승인 2015.04.29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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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지난달 은행권의 평균 예금금리가 사상 처음 2%미만으로 떨어져 한달만에 사상최저치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5년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전월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연 1.92%로, 이는 지난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은행권 예금금리가 1%대로 추락한 것은 한국은행이 3월 기준금리를 연 1.75%로 인하한 영향이 컸다.

예금금리는 2013년 12월 2.67%에서 지난해 12월 2.16%로 떨어지고 올해 1월 2.09%, 2월 2.04%로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상품별로는 1년 정기예금 금리가 2.01%로 전월 보다 0.1%p 떨어졌고. 정기적금도 2.22%로 0.09%p 내렸다. 양도성예금증서(CD), 금융채 등 시장성 금융상품 금리 역시 지난달 1.97%로 0.12%p 하락했다.

3월 중 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도 전월보다 0.25%p 떨어진 연 3.61%로, 기업대출 금리가 0.21%p 떨어진 3.81%로, 가계대출 금리 또한 0.27%p 하락한 3.21%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예대금리차는 2008년 12월(1.31%p) 이후 최저치인 1.69%포인트로 축소, 전월대비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3% 초반 수준으로 다시 낮아진 가계대출 금리로 인해 가계부채 증가세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3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모기지론 양도 포함) 잔액은 전월보다 4조 6000억 원 늘어난 570조 6000억 원으로, 지난 2008년 1월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3월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더불어 상호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상호금웅, 새마을금고 등 비은행 금융회사의 3월중 예금금리도 하락했다.

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 상호저축은행(2.61%→2.49%), 신용협동조합(2.59%→2.53%), 상호금융(2.30%→2.23%), 새마을금고(2.54%→2.48%)의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일반대출 기준 신용협동조합(5.06%→5.02%), 상호금융(4.51%→4.44%), 새마을금고(4.52%→4.43%)의 금리가 하락했다. 다만, 상호저축은행의 대출금리만 12.07%로 전월보다 0.11%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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