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LG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3조 9944억원, 영업이익 3052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작년 1분기 13조 9888억 원에 비해서는 소폭 증가했으나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 등으로 2014년 4분기 대비로는 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가전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2014년 4분기 대비 11%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36% 줄었다.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가전 역시 기대 보다 좋은 실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우려했던 TV 시장의 적자 규모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384억35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로는 58.5% 줄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3조 5천965억 원, 영업이익은 729억 원을 기록했다.
MC사업본부 매출은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래 1분기 기준 최대다. 전년 동기에 비해서도 5% 가량 증가했다. 영업익도 전 분기 대비 7% 증가하며 안정적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LG전자는 1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서도 1천540만대를 기록,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0년 이후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H&A 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4조 644억 원, 영업익은 2천293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HE사업본부는 매출 4조 4천367억 원에 영업이익은 62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은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매출감소와 신흥시장 통화약세 지속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시장 우려보다는 적자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은 의미있는 대목이다.
반면 VC사업본부의 1분기 매출은 3천826억 원, 영업이익은 24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4와 보급형 신모델 판매 확대 등으로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