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남성전용사우나를 위장 운영하며 성매매 영업을 알선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는 모두 8곳으로 사우나 업주 오모(28)씨와 종업원, 성매매여성 등 4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30일 경찰은 밝혔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는 도심 사무실 밀집지역에서 이들은 남성전용사우나를 영업하며 성매매와 무자격 안마 등 불법영업 행위를 알선한 혐의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인터넷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전통호텔식 마사지', '20대女·주차·수면실 제공' 등의 광고글을 올린 뒤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무료이용권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홍보에 열을 올렸다.
업소 대부분이 서비스별로 가격대를 차별화하고 사전 예약제로 은밀하게 영업을 했다.
예약을 하면 사우나 매표소에서 요금일체를 계산하고 목욕 후 종업원의 안내에 따라 비밀통로를 이용해 밀실로 이동했다.
이들 업소는 건물출입구와 주요지점에는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경찰의 단속을 피했다.
경찰은 사우나에서 벌어지는 유사성행위나 무자격 안마행위(의료법위반)와 같은 불법 퇴폐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해 형사 처벌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성매매 알선 수법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최신 추세에 맞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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