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집단 커닝' 사건 조사, "엄중 문책할 것"
서울대 '집단 커닝' 사건 조사, "엄중 문책할 것"
  • 최준영 기자 nik4@abckr.net
  • 승인 2015.05.0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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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서울대가 논란을 빚은 교양과목 중간고사 집단 커닝 사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 후 처분을 결정하기로 했다.
 
서울대 교무처장과 철학과 학과장 등은 7일 이슈로 떠오른 집단 커닝 사건에 대해 논의하고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집단 커닝 사태는 지난달 30일 치러진 철학과 개설 교양과목 '성의 철학과 성윤리' 중간고사에서 학생들이 집단 커닝을 저질렀다는 글이 서울대 온라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해당 글은 "시험 보는 학생이 250명이나 되는데 시험 감독은 조교 한명 뿐이었다. 교실 뒤편에 앉은 학생들은 친구들끼리 커닝을 하거나 휴대전화나 교재를 보면서 답안을 작성하고 있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고 이에 대한 목격담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해당 강사는 "부정행위를 했던 학생들도 내게는 소중한 제자다. 두려워하지 말고 시험지를 고치는 것이 여러분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이며 제대로 시험을 본 학우들에게 가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며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의 자발적 재시험을 권하는 공지를 게시, 학생들의 반발과 비웃음을 샀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6일 "시험 부정행위와 관련해 철저하게 조사한 후 해당 학생들은 엄중 문책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은수 철학과 학과장은 "학생들이 스트레스가 많고 학점에 부담을 느끼다보니 생긴 일이라고 본다. 학생들 사이에서 시정 움직임도 있다"며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며 어떻게 해결하는가에 중지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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