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외교부 간부급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증거물이 나왔다.
해외 출장 중 부하 여직원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은 외교부 간부의 DNA가 피해여성이 증거물로 제출한 침대보에서 검출됐다.
7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에 따르면 여성 공무원 A(20대)씨가 아프리카 출장 중 현지 숙소에서 가져온 침대보 등 증거물에서 외교부 간부 B(40대)씨의 DNA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B씨를 유력한 성폭행 용의자로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월 외국 출장 중 성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하고, 출장 중 이용했던 게스트하우스 침대보를 증거로 제출했다.
침대보에 있던 체모에서 채취한 DNA는 B씨의 것과 일치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외교부는 경찰수사 결과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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