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시가 8일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한 사용제한 해제를 결정했다. 제2롯데월드 수족관·영화관은 12일 일반에 정식 개장한다.
서울시는 롯데 측에서 제출한 수족관·영화관·공연장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보고서와 보완조치사항에 대한 국민안전처와의 협의를 거치고 안전관리 시민자문단 등 전문가의 자문회의 및 현장점검 결과 사용제한 조치 해제를 결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 7일 안전관리 시민자문단은 제2롯데월드 수족관 누수와 영화관 진동에 대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열고 원인분석, 보수·보강 조치 사항에 대해 검토, 구조적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사용제한을 해제하며 임시사용 중인 전체 건축물의 안전을 매월 계측·점검하도록 하고, 영화관과 수족관의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제2롯데월드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고, 구조물·승강기·에스컬레이터·출입문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주기적 점검결과와 방문객의 불편사항에 대한 조치도 공개하도록 조건을 걸었다.
또 차후 안전관리 소홀 등으로 유사 사고 재발 시 사고 경중에 따라 건물의 일부 또는 전체 사용중지, 임시사용승인 취소 등의 조처를 하기로 했다.
롯데 측은 이날 안전점검과 개장준비를 거쳐 9∼11일 제2롯데월드 인근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어린이와 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영화관·수족관을 무료 개방한다. 일반에게는 12일부터 재개장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수족관 누수, 영화관 진동, 공연장 공사 현장의 추락 사망 사고 등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사고가 잇달자 지난해 12월 수족관과 영화관에 대한 영업중지, 공연장 공사중단 조치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