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8일 '가짜 백수오' 파동으로 홈쇼핑업체들이 ‘전액환불’ 요구에 사실상 거부하며, 공동 피해 보상책 마련에 실패했다.
다만, 홈쇼핑업체들은 업체별로 환불 처리 기준을 마련해 피해 보상을 하기로 결정했다.
현대홈쇼핑·GS홈쇼핑·CJ오쇼핑·NS홈쇼핑·홈앤쇼핑 등 5개사는 구매시점과 상관없이 보관해둔 제품에 대해서만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홈쇼핑사들이 전액보상을 거부하고 나선 것은 과거 판매한 제품을 모두 환불할 경우 환불액수가 커지면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해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홈쇼핑업계 관계자는 "전액환불을 결정할 경우 보상금액이 지나치게 커 부담스럽다"며 "백수오의 위해성과 혼입여부 등에 대한 관계당국의 조사가 끝나지 않은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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