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급 브랜드 수입차량에 대한 소비자들의 품질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대표 김진국)는 매년 7월 실시하는 ‘자동차 품질 및 고객만족’에 대한 조사결과를 9일 발표했다.
내용은 지난 3년간 새로 수입차를 산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금까지 품질로 인한 스트레스 경험여부와 유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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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입차 사용자들이 자동차 품질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는 일본 도요타가 가장 적었고 이어 혼다와 독일 폭스바겐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명차를 자부하는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일반 브랜드에도 미치지 못했다. 또한 아우디는 큰 차이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수입차 소비자들은 1인당 평균 1.30건의 품질스트레스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산차(1.6건)에 비해 다소 우수한 수준이다. 평가에 포함된 7개 수입브랜드 중 도요타가 0.63건 1위, 혼다(0.73건) 2위, 폭스바겐(1.04건)이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고급브랜드 메르세데스 벤츠(1.09건), 인피니티(1.22건), BMW(1.35건), 아우디(2.17건)으로 중·하위권을 기록했다.
차원별로 도요타는 4개의 스트레스 차원 중 불안, 손실, 분노 등 3개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혼다는 불편 차원에서 1위에 올랐다. 아우디는 4개 차원 모두에서 최하위로 부진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인사이트는 스트레스 18개 문항 중 경험률이 높은 ‘가장 나쁜 5가지’를 정리한 결과 가장 지적률이 높은 문항은 △‘불편하지만 참고 지내는 잔 고장이 있다(14%)’ △‘기능, 디자인 등에서 불편함 점이 있다(13%)’ △‘차의 문제점 때문에 제조회사에 항의한 적이 있다(13%)’ △‘고장 때문에 차를 쓰지 못한 날이 있다(11%)’ △‘제조회사에서도 잘 못 고쳐 2회 이상 고치러 간 고장이 있다(10%)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항목 중 도요타와 혼다는 10% 이하의 낮은 지적률를 기록했고 반면 아우디는 10% 이상의 높은 지적률을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마케팅인사이트는 이번 평가에서 품질 스트레스 문항을 불편(4), 불안(5), 손실(5), 분노(4) 등 4개 차원 18개로 나눠 실시했으며, 사례수 60을 넘는 7개 수입차 브랜드 소비자 1388명의 응답 결과가 분석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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