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오리온은 원료·제조·물류 3단계 식품안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여름철 품질 관리에 본격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오리온은 물류 과정의 식품안전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전국 47개 영업소 창고에 무선 온습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창고 온도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직사광선을 차단하기 위해 현장 시설 보완과 적정 온도 유지를 위한 강제 환기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를 바탕으로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모든 영업소에서 창고 내 적정 온도 유지와 해충 방제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유통 과정에서 가장 많이 혼입되는 화랑곡나방 애벌레를 유인해 포집할 수 있는 페로몬 트랩을 설치하는 등 영업소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규홍 오리온 생산부문 부사장은 "최근 급격한 날씨 변화로 유통 단계 품질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원재료 수급부터 제조·물류에 이르기까지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지난 2012년 도입한 자체 풀질 관리 제도인 GQAS(글로벌 품질 보증 시스템)를 바탕으로 국내외 전 공장을 대상으로 위생, 품질, 미생물, 위해요소 등 주요 항목을 관리하고 있다.

이우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