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전쟁, 이랜드 참전
유통가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 전쟁, 이랜드 참전
  • 김현준 기자 nik14@abckr.net
  • 승인 2015.05.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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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유통·패션 전문기업 이랜드가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는 면세점 입찰을 앞두고 입지 선정에 고심하고 있다.

현재 NC백화점 강서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NC 백화점 송파점 등 기존 이랜드 유통매장이 검토되고 있고 강남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서울 시내 면세점에 대해 항상 가능성을 열어두고 참여 여부를 검토해왔다"며 "사업지를 결정해 이른 시간 안에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면세점 시장은 요우커(遊客·중국인 관광객) 덕분에 황금기를 누리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시장은 2010년 4조5000억원에서 2011년 5조3000억원, 2012년 6조3000억원, 2013년 6조8000억원, 2014년 8조3000억원으로 매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내 3곳 신규 면세점 중 2곳은 대기업에, 1곳은 중소기업에 할당된다. 대기업 면세점에는 신라·현대산업개발 합작법인, 현대백화점·모두투어 합작법인,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SK네트웍스, 한화갤러리아 등이 면세점 유치를 공식화한 바 있어 이랜드는 이들과 경쟁을 벌여야한다.

이랜드는 중국에 진출해 사업이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이러한 점이 면세점 유치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랜드는 1994년 중국에 진출해 42개 브랜드로 7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2조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랜드는 2020년까지 호텔·레저사업 부문 매출액 5조원을 달성해 세계 10대 호텔·레저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설정, 면세점을 유치해 이와 연계,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한편 관세청은 오는 6월1일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자를 선정한다. 서울에서 면세점이 추가로 문을 여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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