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전환 이용자, 평균 연소득 4000만원…집값 2억9000만원
안심대출전환 이용자, 평균 연소득 4000만원…집값 2억9000만원
  • 김문진 기자 mjkim@naver.com
  • 승인 2015.05.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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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정부의 안심전환대출을 이용해 대출을 갈아탄 이용자들의 평균 연소득은 400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안심전환대출 이용자의 평균 소득은 4000만원이고 보유 주택 가격은 평균 2억9000만원 수준이라고 12일 밝혔다.

또 신청자 10명 가운데 한 명은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이고 6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을 전환한 이용자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심전환대출은 정부가 변동금리로 이자만 갚고 있던 대출을 낮은 금리의 고정·분할 상환 대출로 바꿀 수 있도록 지난 3월 한시적으로 판매한 상품이다. 빚을 갚아나가는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가계부채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였다.

금융위의 '안심전환대출 미시 분석 결과(전수조사)'에 따르면 대출 신청자 중에서는 연소득 2000만원 이하가 39.4%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4000~6000만원(20.0%), 2000~4000만원(20.0%), 6000~8000만원(10.1%)순이었다. 8000만원 이상 고소득자 계층은 9.8%였다.

주택가격별 비중으로는 2억원 미만의 주택 소유자 비중이 31.3%로 가장 높았다. 2~3억원 주택 소유자 비중은 30.0%, 3~4억원이 18.8%였다. 5억원이 넘는 경우는 9.8%였다.

지난 3월 1·2차에 걸친 안심전환대출의 신청규모는 총 33조9000억원(34만5000건)으로, 이중 실제로 실행된 규모는 31조7000억원였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은 외부충격에 취약한 기존 대출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마련된 상품"이라며 "가계부채 안정시책으로 저소득층만으로 대상을 한정하면 정책 효과가 반감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목표했던 전체 가계부채 구조개선 효과와 함께 중산층 이하의 대출구조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대출재원은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해 대출재원을 조달하는 구조로 정부 재원이 직접 소요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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