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를 납품한 영농조합과 한약건재상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수원지검은 지난 11일 엔도텍과 거래한 영농조합 3곳과 한약건재상 1곳 등 4곳을 압수수색 해 해당 약초와 납품장부, 관련 서류 등을 압수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해당 건재상과 영농조합에서 압수한 거래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약초를 성분검사를 의뢰, 이를 토대로 엔도텍에 납품된 백수오에 섞인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검찰은 12일 오후 엔도텍 직원 1명, 건재상 직원 2명 등 3명을 소환, 엔도텍에 백수오를 납품한 경위와 영농조합 등으로부터 구매한 백수오 원료의 검수 여부, 검수 방법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또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엔도텍 물류창고에서 중국산 포대에 담긴 약초들을 수거 12일 대검찰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의뢰해 성분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엔도텍의 백수오 원료에서 발견된 이엽우피소가 고의로 혼입된 건지 구매과정에서 제3의 요인에 의해 들어간 것인지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며 "물류창고 약초와 건재상 등의 약초 성분을 검사해 이엽우피소가 포함됐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준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