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SK이노베이션이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18년만에 특별퇴직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인트라넷을 통해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퇴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측은 특별퇴직 대상이나 목표 인원 등을 사전에 정하지 않고 구성원들의 자율적 신청 방식을 취하는 만큼 인위적·일방적 인력구조조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별 퇴직자에게는 최대 60개월(5년)분의 기본급이 퇴직지원금으로 지급되고 5000만원 이내의 자녀 학자금, 전직·창업 지원 서비스도 제공된다. 신청은 이달까지다.
대상은 만 44세 이상으로 5년 이상 근무자나 만 44세 미만 중 10년 이상 근무자가 해당된다. 만 44세의 경우 대졸 사원의 경우 부장, 생산직의 경우 선임 대리 정도 직급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특별퇴직은 모든 직군에 해당되며, 인위적이고 일방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아니다"라며 "따라서 ‘희망퇴직'이나 '명예퇴직'이라는 단어 대신 '특별퇴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매출 65조8757억원, 영업손실 2241억원을 기록해 1977년 이후 37년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