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수출입은행, 코트라 등과 손잡고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이사장 이승철)는 14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배명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 임병갑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장과 중소기업 대표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남미 시장 수출·투자전략 설명회 및 상담회’를 개최했다.
전경련 경영자문단과 한국수출입은행, 코트라, 한·중남미경제협력센터 전문가들은 이날 유망 시장별 진출가이드와 중남미 시장 진출 유의사항 및 중남미 시장 진출 시 정책금융 활용방안 등을 소개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일대일 상담을 제공하는 등 60개 중소기업에 중남미 시장 진출 솔루션을 제시했다.
김창규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은 "중소기업들의 현지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지원정책도 필요하지만 대·중소기업 간 진출 노하우 공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영석 수출입은행 지역연구팀장은 "중남미의 1인당 GDP가 약 1만 달러(신흥시장 평균의 1.9배)로 거대한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고 대규모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 시장도 발달했다"며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해 수출입은행의 중소·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규남 코트라 전 중남미지역본부장은 "중남미 전체 GDP의 90%를 차지하는 7개국(브라질·멕시코·아르헨티나·콜롬비아·칠레·베네수엘라·페루)을 주목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와 전자, 플랜트, 연료·전자산업 분야에서 세계 공장으로 급부상한 브라질과 멕시코에 적극적으로 진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명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전경련은 지난달 중남미 진출 지원단을 발족한 데 이어 중소기업들의 외국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대기업이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 전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