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이엽우피소가 들어간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를 중심으로 내츄럴엔도텍과 홈쇼핑 업체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무법인 다담은 14일 "집단소송 전문 까페 등을 개설해 가짜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모아 구입대금전액 환불은 물론 위자료 손해배상까지 추가 청구하는 내용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담은 '가짜 백수오 100% 보상 소송' 카페(http://cafe.naver.com/psydocynanchum)를 통해 소송 참여자를 모집 중으로, 현재 14명의 소비자가 소송 참여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이엽우피소에 대한 유해성 여부를 놓고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이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소비자원에는 하루 평균 30건 이상 부작용 사례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된 백수오 제품 중 90% 이상이 이엽우피소만을 사용하거나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해 제조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그럼에도 해당 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일부 홈쇼핑업체 등 판매처들은 검찰과 식약처의 재조사 결과에 따라 환불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태도를 보여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소정 다담 변호사는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감독당국 관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오는 31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 뒤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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