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부반대 무릅쓰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김무성, 정부반대 무릅쓰고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 강민아 기자 kjm@abckr.net
  • 승인 2015.05.18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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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 정부는 공시적으로 이 노래의 제창을 반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18일 오전 10시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정부 주관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옆자리의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와 '임을 위한 행진곡' 공연 식순에 맞춰 함께 노래를 제창했다.

▲ 사진=뉴시스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97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정부 기념일로 제정되고 2008년까지 기념식에서 제창 방식으로 불렀으나 2009년부터 합창 방식으로 바뀌었다.

문 대표는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 김 대표와 함께 한 '3자회담'에서 박 대통령에게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게 해달라. 정부 기념곡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박 대통령은 "또 다른 갈등이 생길 수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보훈처는 노래가 북한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점을 언급하며 이 노래를 제창할 경우 사회통합에 저해된다고 판단해 요청을 거부했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결의안까지 나왔다"며 "행사에 제가 참석해 가장 큰 목소리로 제창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날의 행보는 호남 민심을 끌어안는 한편 대권주자로서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오는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모식에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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